드레드 활약한 농심, 담원 기아 잡고 연승 성공

입력 2022-01-19 20:18

‘드레드’ 이진혁이 활약한 농심 레드포스가 담원 기아를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농심은 1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담원 기아를 2대 1로 제압했다. 지난 15일 리브 샌드박스를 2대 0으로 꺾은 바 있는 이들은 이날 또 한 번 승점을 추가, 2승1패(+2)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담원 기아는 2연패를 당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시즌 첫 경기에서 KT 롤스터를 2대 0으로 꺾었지만, 이후 신입 탑라이너 ‘호야’ 윤용호의 부진 여파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이날은 2세트 때 ‘버돌’ 노태윤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마찬가지로 패배했다. 1승2패(+0)가 돼 8위로 떨어졌다.

농심은 이날 윤용호(그라가스)를 집중 공략하는 전략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칸나’ 김창동(나르)이 상대 라이너와 성장 격차를 벌리자 농심은 게임을 편하게 풀어나갔다. 이들은 35분경 전투에서 완승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농심은 2세트 때도 승기를 잡았지만, ‘캐니언’ 김건부(다이애나)의 하드 캐리를 막지 못해 담원 기아의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조합의 힘(뽀삐와 이즈리얼·카르마)을 살리는 바텀 다이브 전략으로 3세트를 승리, 연승을 달리는 데 성공했다.

농심은 빠른 바텀 다이브를 연달아 성공시켜 초반 리드를 점했다. 담원 기아가 끈질기게 추격해 게임이 길어졌지만, 이진혁(뽀삐)이 장로 드래곤 등장을 앞두고 과감하게 전투를 열어 다시 스노우볼을 굴렸다. 농심은 더블 버프를 두르고 바텀으로 진격해 게임을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