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디지털 대전환을 겨냥해 마련한 전북혁신캠퍼스 공간정보과정이 수요자 맞춤형 취업 교육으로 자리매김했다.
LX공사는 최근 전북과 제주지역 대학생 39명이 전북혁신캠퍼스 공간정보과정을 수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북혁신캠퍼스는 2019년부터 LX공사와 국민연금공단,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함께 전북지역 전북대, 전주대, 군산대, 원광대, 우석대 등 5개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육성사업이다. 올해부턴 제주지역 인재도 합류했다.
LX공사는 공간정보과정을,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과정,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업기술실용화과정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LX공사의 공간정보과정에는 첫해 9명을 시작으로 2020년 48명, 지난 해 11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무주태권도원에서 열린 올해의 경우 LX공사 입사에 필요한 전문자격 취득을 위한 이론교육, CAD실습, 드론코딩 수업과 사업 아이디어 발표회 등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여학생들의 안전귀가, 건물해체‧터널공사를 위한 안전한 발파 관리, 공유킥보드 안전주행 등 사회문제 해결방안이 발굴됐다.
아이디어 발표회에서 공유 킥보드의 문제점ㆍ해결방안을 제시한 정민혁(전북대 3학년)씨는 “QR코드를 활용한 공유 킥보드의 주차난‧안전 확보 방안을 제시하면서 공간정보가 우리 삶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데이터란 걸 알게 됐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어떻게 취업을 준비해야 할지 감을 잡았다”고 말했다.
LX공사 김기승 부사장은 “올해는 제주도까지 참여하여 지역인재 육성에 더 큰 의지를 갖게 됐다”면서 “학생들이 제시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우리 공사도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