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동계올림픽 입장 티켓을 일반 관객에게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일반 티켓 판매 방침을 바꿨다고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조직위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엄중한 상황에서 올림픽 관계자와 관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일반 티켓에 대한 기존 방침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켓을 판매하지 않고 적절한 프로그램에 따라 특정 그룹의 관중을 초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초대된 관중은 경기 관람 중은 물론, 전과 후에도 코로나19 예방과 통제를 위한 방역지침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
조직위는 티켓을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다음달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선수와 관계자를 일반인과 분리하는 ‘폐쇄 루프(closed loop)’ 안에서 치러진다. 선수단과 관계자 전용 숙소, 부대시설, 경기장, 훈련장 등 모든 공간을 연결해 폐쇄 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출전 선수가 폐쇄 루프를 벗어날 경우 실격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
김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