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 1월부터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4337대 교체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보일러로서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일반보일러의 8분의 1 수준이며 열효율은 12%가 높다.
지원 대상은 제조일로부터 10년 이상(2012년 12월 31일 이전 제조) 된 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한 도봉구민이다. 보일러 1대당 일반가정은 10만 원, 저소득층은 60만 원이 지원된다. 취약계층(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민간운영 사회복지시설, 가정용보일러를 교체한 자(오래된 보일러 우선 지원) 순으로 지원한다.
지원절차는 보일러 구매자가 보조금을 차감한 금액으로 공급자(보일러 대리점 등)와 계약 체결하고, 공급자는 구에서 보조금 지급을 확정받은 후 보일러를 설치하는 방법과 구매자가 보일러를 설치 후 보조금을 신청하는 방법이 있다.
신청방법은 예산 소진 전까지 보조금 신청서 등 구비 서류를 준비하여 구청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친환경보일러로의 교체는 2020년부터 의무화됐다. 가정에 노후보일러가 있다면 이번 지원을 활용하여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시길 추천한다”며 “2050 도봉구 탄소중립에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