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7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새해 들어 벌써 네 번째 무력시위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앞서 이달 5일과 11일에는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14일에는 평안북도 의주 일대 철로 위 열차에서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 이후 사흘 만에 네 번째 미사일 도발을 이어간 것이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