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의 45.5%에 해당하는 2333만7078명이 코로나19 3차접종을 마쳤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3차접종 참여자는 전날보다 30만5847명 늘어 누적 2333만707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 대비 45.5%가 3차접종을 끝낸 것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52.7%, 60세 이상 기준으로는 83.3%다.
신규 3차접종자 30만5847명이 맞은 백신 종류를 보면 화이자 23만5567명, 모더나 7만260명, 얀센 20명으로 나타났다. 얀센 기본접종자는 1회 접종 백신인 얀센을 맞은 후 2차에 모더나를 접종한 이들로 3차 접종 합계에 추가된다.
백신별 누적 3차접종자는 화이자 1521만7397명, 모더나 809만5265명, 얀센 2만4416명이다.
2차접종 완료자는 2만9262명 늘어난 누적 4350만4026명으로 조사됐다. 전 국민의 84.8% 규모다. 12세 이상 기준 92.4%, 18세 이상 성인 기준 94.9%, 60세 이상 기준 95.1%이다.
신규 2차접종자 2만9262명을 백신별로 살펴보면 화이자 2만5999명, 모더나 3173명(교차접종 174명 포함), 아스트라제네카 72명, 얀센 18명이다. 얀센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 끝나므로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한다.
백신별 누적 2차접종자는 화이자 2422만5330명, 아스트라제네카 1107만9251명(교차접종 179만3536명 포함), 모더나 668만7730명(교차접종 10만4384명 포함)이다.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1차접종자는 1만3094명 늘어 누적 4448만4806명이 됐다. 전 인구 대비 86.7%, 12세 이상 기준 94.5%, 18세 이상 기준 96.4%, 60세 이상 기준 95.9%이다.
신규 1차접종자가 맞은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1만2770명, 모더나 306명, 얀센 18명이다. 백신별 누적 1차 접종자는 화이자 2505만9468명, 아스트라제네카 1112만177명, 모더나 679만3446명, 얀센 151만1715명이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3차접종의 감염·중증예방 효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고령층뿐만 아니라 청·장년층도 3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주 차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코로나19 환자 발생률·위중증화율 등을 분석한 결과, 미접종자 대비 2차접종자의 감염 예방효과는 58.2%, 3차접종자는 80.9%로 나타났다.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은 미접종자보다 2차접종자가 92.3%, 3차접종자가 100% 더 낮았다.
당국은 “3차접종 완료자는 미접종자는 물론, 2차접종 완료자보다도 감염 및 중증 예방효과가 더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접종 후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에도 3차 접종자의 중증 진행 예방효과가 미접종자나 2차 접종자보다 크다는 점도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