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5월부터 시내 유료도로를 일정한 시간 안에 연속으로 통행할 경우 요금을 할인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지역에는 유료도로가 모두 8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 때문에 그동안 통행료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시는 앞서 4월 한 달간 부산항대교~천마터널 구간에서 유료도로 연속 통행 할인제를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이패스를 장착하고 유료도로의 요금소와 요금소 사이를 ㎞당 3분 안에 통과하면 두 번째 유료도로부터 통행료를 200원씩 할인해준다.
적용 대상은 광안·부산항·을숙도대교와 백양·수정·산성·천마터널 등 모두 7곳이다.
경남도와 관할이 겹치는 거가대교는 제외되며, 경차 등 유료도로법에 따라 이미 통행료를 감면받는 차량은 대상에서 빠진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