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방기업, 지난해 1127억원 군납 성과

입력 2022-01-16 10:39 수정 2022-01-16 21:06

부산국방벤처센터가 부산지역 국방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펼쳐, 관련 기업들이 11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국방분야 지역기업 28곳의 군 납품 규모가 1127억원에 이른다고 16일 밝혔다.

기업별 주요 매출 품목은 대양전기공업 함정통합통신체계, 원진엠앤티 기동화력탑재장비, 삼호정밀 자주포용 부품, 한조 전차용 방열기 등이다.

금하네이벌텍 함정탑재장비, 한국종합기계 함정탑재장비, 엠케이 함정용 자이로 신호분배장치, 소나테크 잠수함용 음향측심기, ㈜서한산업 전차용 필터, 해성공업 함정탑재장비 등도 포함됐다.

시는 2008년부터 부산국방벤처센터에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국방벤처센터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보유한 기술과 국방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약기업에 국방과제 발굴, 기술 지원, 교육, 홍보 및 판로 확보 등 사업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으로 부산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돕고 있다.

부산지역 내 협약기업이 방위사업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국비 지원 개발과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과제 신청단계부터 전시, 기술지원 등 개발과 납품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협약기업(59개 사)들이 국비 367억원을 확보하고 일자리 589개를 유지·창출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