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접종’도 했는데…이스라엘 재무 장관 돌파감염

입력 2022-01-16 06:20 수정 2022-01-16 06:27
이스라엘 코로나19 검사소 앞에 늘어선 대기 차량. AFP 연합뉴스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이스라엘 재무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리베르만 재무장관은 트위터에서 “나는 괜찮고 며칠 동안 자가 격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베르만 장관은 지난 10일 제4차 코로나19 백신 접종까지 했는데도 이번에 돌파 감염이 됐다.

올해 63세인 그는 트윗에서 이를 의식한 듯 “나는 집에서 책임 있는 경제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데이터를 추적해 미래 조치를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을 주로 접종한 이스라엘은 지난 12월 하순에 면역이 저하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2차 부스터샷(추가 접종), 즉 4차 접종을 하기 시작했다. 1월부터는 60세 이상 고령자와 의료진으로 그 대상을 확대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첫 번째 부스터샷이 접종 후 7일에 보호를 증진한다고 밝혔지만 4차 접종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4차 접종 완료자는 50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940만 인구의 이스라엘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확진자가 170만명 정도 발생했고 8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