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각종 사고로 즉시 응급처치가 필요한 유기동물을 치료하고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동물 임시보호를 위한 24시간 응급진료병원을 운영한다.
중랑구는 지난 12일 중화동에 위치한 로얄동물메디컬센터와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병원은 24시간 진료를 해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어 유기·유실동물, 길고양이의 폐사 또는 안락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진료 항목은 ▲공통검사(호흡기, 소화기 검사 등) ▲내과진료(전염질환, 경련 및 호흡곤란) ▲외과진료(교통사고, 교상 등 단, 골절치료 제외) 등이며 필요시에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동물 임시보호도 지원한다.
유기동물 응급진료는 중랑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들이 동물복지에 대해 서로 공감할 수 있도록 유기동물 구조와 치료는 물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