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오는 19일까지 지역 내 건축공사장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발생한 광주시 화정동 건축공사장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유사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14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긴급안전점검은 순천시 공공발주 공사현장 27곳, 신·증축 중인 민간공사현장 15곳, 신축 아파트 건축현장 12곳 총 54곳을 대상으로, 순천시 안전·시설물 관리부서 관계공무원과 순천시 안전관리자문단, 유관기관 건축·토목 분야 전문가 등 참여한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추진한다.
현장 감리자 및 안전관리자 상주 여부,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와 굴착·콘크리트 타설작업 안전성, 주요부재의 변형 등을 집중점검하며, 겨울철 빈번하게 일어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점검도 병행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안전점검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위법행위 및 중대위해 요소가 적발된 현장에는 공사중지, 과태료 부과 등 엄중하게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서규원 순천시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긴급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조치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철저한 시공관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