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가 밝힌 홍진경 미담 “거액후원…날 살렸다”

입력 2022-01-13 18:29
유튜브 캡처.

방송인 홍진경이 가사도우미에게 거액을 후원했다는 미담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공부가 절로 되는 한정판 굿즈 제작한 홍진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홍진경과 이석로 PD는 문구 기업 모나미와 제작한 굿즈 판매 수익금 전액을 결손 아동 교육을 돕는 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이 PD는 “선배는 꼭 기부를 몰래 하더라”면서 “선배 기부 많이 하는 거 사람들이 잘 모른다. 그런데 기부 진짜 많이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PD는 “이모가 나한테 전화가 왔다. ‘(홍진경이) 너무 많은 도움을 줬는데 이걸 어떻게 세상에 알릴 수 없을까?’라고 물었다”고 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왜 여름에 한 이야기를 이제 알리냐. 바쁜 일 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PD는 “(이모가) 펑펑 울면서 ‘나를 살렸다’고 했다. 정말 엄청난 금액이더라”며 “(이모가) 공부왕찐천재에 말하면 안 되겠냐고 했는데, 따로 알릴 수가 없어서 지금까지 말하지 못했다”면서 “선배도 가까운 사람만 챙기지 말고 결손 아동단체 같은 곳에 기부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홍진경은 “사람마다 기부하는 방식이 다 있지 않냐. 난 지금까지 주변에 챙길 사람이 너무 많았다. 유독 내 주변에 힘든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데 그런 분들은 인터뷰 안 해주지 않느냐. 내가 기부한 게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 알려지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PD가 “그래서 이모가 너무 아쉬워했다”고 하자, 홍진경은 “이모가 많이 오버 하신다”며 쑥스러워하면서도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공부왕찐천재’ 한정판 문구 세트는 오는 16일까지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결손아동 교육지원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박채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