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법 학자의 고뇌·삶 자취 오롯이

입력 2022-01-13 16:19 수정 2022-01-13 19:11

(사)한국언론법학회(회장 이승선, 출판위원장 조연하)은 ‘언론법 학자의 생애와 사상’(정독, 241쪽)이란 제목의 책을 펴냈다.

이 책에는 언론법을 연구한 학자 김동철 성낙인 염규호 원우현 팽원순 한병구 교수, 박용상 변호사의 생애와 사상이 수록됐다.
삽화=국민일보 그림창고.

학회는 머리말에서 “지난 반세기에 걸쳐 한국의 언론법학자들은 표현의 자유와 언론 자유의 사상적 토대를 형성하고 표현의 자유에 관한 이론을 정교화했다”고 밝혔다.

이승선(충남대 교수) 한국언론법회장은 ”이 책은 언론법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한국 언론법학의 어제와 오늘, 동시에 내일과 미래를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다. 언론법을 공부한 학자의 고뇌와 삶의 자취를 드러내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원우현 고려대 명예교수는 “이 책을 통해 한국의 언론법과 학술활동, 언론 및 표현의 자유가 더 크게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발간 소감을 밝혔다.
이승선 한국언론법학회장.

한편, 한국언론법학회는 2002년 창립해 학술지 ‘언론과 법’을 발행하고 ‘철우 언론법상’을 시상하고 있다.

언론법 연구에 탁월한 성과를 낸 연구자를 선발해 시상한다.

또 표현의 자유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판결을 ‘올해의 판결’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학술토론회를 열어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법익, 개인 법익 간의 조화를 이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