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KT&G, 인재양성에 ‘맞손’…청년에 최대 1억원 지원

입력 2022-01-13 13:49
NEXT 10_TOP3에 선정된 김효연, 윤석운,박재홍씨(왼쪽부터)와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왼쪽 세번째). 부산시

부산시와 KT&G가 손잡고 글로벌 리더 양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14일 KT&G, 부산테크노파크와 ‘월드 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높은 잠재력을 가진 부산의 청년(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 인재를 발굴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한 청년에게는 3년간 최대 1억원()의 역량개발비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공모 절차를 통해 지원한 문화·예술 분야, 이슈리더 분야, 전문가 분야 105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검증 과정을 거쳐 부산 청년 유망주 ‘NEXT 10’을 선정한 데 이어 시민평가단 평가를 거쳐 상위 3명을 최종 선발했다. TOP3 청년으로는 김효연, 박재홍, 윤석운씨가 뽑혔다.

김 씨는 한국의 원폭 피해자 1∼4세대를 추적해 사진으로 담은 ‘감각 이상’(Abnormal sense)으로 국내외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 좋은 평가를 받은 최근 주목받는 사진작가다. 박 씨는 이끼 식물을 이용한 훼손지 복원과 환경 문제 해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창업해 농림식품부와 산림청이 주최한 청년창업 경진대회, 고용노동부 창업 아이디어에서 대상을 받았다. 윤 씨는 대학생 때부터 뉴욕, 런던, 파리 패션위크에 진출했고, 2017년 본인 이름을 건 브랜드를 설립해 서울패션위크 2회 연속 TOP10 브랜드로 선정된 신진 디자이너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KT&G,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청년 인재 선정과 선정자 역량개발, 청년 인재 네트워크 구축, 정보교류 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