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7%, 윤석열 28%, 안철수 14%” [NBS 여론조사]

입력 2022-01-13 13:22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가상 4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9%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37%, 윤 후보는 28%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3∼5일 진행된 직전 조사와 비교해 이 후보는 1%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는 변화가 없었다. 두 후보의 격차는 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14%다.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3%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고 답한 ‘태도 유보’는 17%다. 전주 대비 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전국지표조사 리포트 제61호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8%가 이 후보를 꼽았다. 윤 후보를 고른 이들은 27%였다.

이 후보 지지층은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43%)을 가장 많이 들었다. 윤 후보 지지층은 ‘정권교체’(70%)를, 안 후보 지지층은 ‘다른 후보가 되는 것이 싫어서’(33%)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응답자의 70%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으며, 29%는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힌 이들은 이 후보 지지층의 81%, 윤 후보의 74%, 안 후보의 43%, 심 후보의 33%였다.

경제 정책을 가장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는 이 후보(43%), 윤 후보(18%), 안 후보(15%), 심 후보(2%)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평가가 44%, 부정적 평가가 50%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30%, 국민의당 8%, 정의당 4% 순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9.3%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