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2일 모든 일정을 잠정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정의당 선대위는 이날 밤 “심 후보는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갔다”고 공지했다.
대선이 두 달 이내로 다가왔음에도 지지율에 큰 반등이 없자 전면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제기된 후보 사퇴설과 관련해 정의당 관계자는 “후보의 지위나 단일화와는 아무 관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심 후보는 채널A 인터뷰에서 지지율 답보 상황과 관련해 “정권교체와 시대전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매우 크고, 그것이 지지율로 반영되고 있는데, 제가 대안으로서 믿음을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송구하고 고민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정현수 안규영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