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모든 일정 중단… 심각한 선거 상황에 숙고”

입력 2022-01-12 21:17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2일 모든 일정을 잠정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정의당 선대위는 이날 밤 “심 후보는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갔다”고 공지했다.

대선이 두 달 이내로 다가왔음에도 지지율에 큰 반등이 없자 전면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제기된 후보 사퇴설과 관련해 정의당 관계자는 “후보의 지위나 단일화와는 아무 관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심 후보는 채널A 인터뷰에서 지지율 답보 상황과 관련해 “정권교체와 시대전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매우 크고, 그것이 지지율로 반영되고 있는데, 제가 대안으로서 믿음을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송구하고 고민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정현수 안규영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