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NVX-CoV2373)’의 품목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 15일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했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원액과 완제를 위탁생산한 데 이어 이번 품목허가로 2가지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한국에서 독자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한국에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 품목허가를 받기는 뉴백소비드가 최초다. 합성항원은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된 방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받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국가출하승인을 거친 뒤, 정부와 협의해 신속하게 뉴백소비드를 공급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질병관리청과 총 4000만회분의 뉴백소비드 선구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