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헬스장이나 필라테스 스튜디오 등 실내체육시설 이용료에 소득공제를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59초 쇼츠’ 공약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원희룡 정책본부장의 일대일 대화로 진행되는 ‘59초 쇼츠’ 영상에서 이 대표가 “체육비에 소득공제를 적용하는 게 어떻겠냐”며 “국민 건강 살리고 자영업자 살리고 1석2조”라고 제안한다.
이에 원 본부장은 “후보에게 보고드리겠다”고 답한다.
이후 마지막에 윤 후보가 등장해 “좋아, 빠르게 가!”라며 화답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그 외에 추가로 공개한 쇼츠 영상에서 공영방송의 사극 제작 의무화, 메인뉴스에 국제뉴스 30% 편성 의무화, 영상 아카이브 오픈소스로 국민에게 공개 등 공영방송 정상화 공약도 내놨다.
윤 후보는 또 ‘석열씨의 심쿵약속’ 일곱 번째 시리즈로 온라인 부동산 등기부등본 무료 열람·발급 공약도 내놨다.
주민등록등·초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등은 온라인 무료 발급이 가능하지만 부동산 등기부등본은 열람시 700원, 발급시 1000원의 수수료를 내야해 공공기관 민원서류 발급 간 형평성 문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윤 후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과 전셋값이 폭등, 전세 구하기와 내 집 마련은 하늘의 별따기가 된 현실”이라며 “부동산 거래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등기부등본의 열람·발급량은 3년 간 5배나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로 인해 2020년 온라인 등기소 등기부등본 열람·발급 수수료로 들어온 금액은 866억원”이라며 “온라인 부동산 등기부등본 열람·발급 무료화를 통해 국민 불편을 개선하고 작은 부담이라도 덜어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