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꿈이 영그는 빛고을 광주’
광주시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확대를 통해 젊은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건설에 나선다. 시는 올해 1718억원을 투입해 일자리·주거·교육·복지·문화 등 84개 청년 사업을 추진하고 청년공동체 활성화와 함께 청년 정책특보를 신설한다.
시는 우선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넓히기 위해 지역 기업과 청년이 원하는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한다. 기존 '청년일 경험 드림' 사업을 세분화해 단기 일 경험이 정규직 전환과 창업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역지자체 최초로 ‘청년정책특별보좌관’을 신설, 청년 정책의 전문성과 소통의 폭을 넓힌다. 지난해 구축한 ‘청년정책 플랫폼’ 운영도 본격화한다. 자치구, 국가청년정책의 정책제안과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안전망 구축 사업도 확대한다. 소상공인들이 채용하는 청년 인건비를 지원해 단기 아르바이트도 구하기 힘들어진 청년들에게 최소 소득 안전망을 제공한다. 시는 인건비 부담을 우려해 신규 채용을 망설이는 소상공인에게 단비 같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은둔형 외톨이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 청년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광주청년센터·마음 건강 상담소와 함께 취약계층 청년 지원 사업을 펼친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공동체를 발굴하고 활동비와 교육비 등도 지원한다.
이밖에 청년들의 부담이 되는 주거비용 경감을 위해 '청년 맞춤형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청년 주거급여 분리 지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등을 실시한다. 청년, 신혼부부 등이 입주할 수 있는 '광주형 평생 주택', '누구나집' 등도 추진한다.
김영선 광주시 청년정책관은 “그동안 전국 청년정책의 선두 주자로서 우수 사례들을 발굴·정립해왔다”며 “청년들이 원대한 꿈을 품을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