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2만여명 대상으로 교과 보충 프로그램

입력 2022-01-11 15:30

광주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수업결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해온 교과 보충 프로그램을 겨울방학 중에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겨울방학 기간 초·중·고 142교에서 총 2만 여 명이 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보충과 함께 건강한 심리·정서까지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학생·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시교육청이 코로나에 따른 학습 결손을 보충하고 심리·정서를 치유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초·중·고 모두 교과 보충 프로그램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으로 중·고등학교는 빛고을 다 같이(가치) 교육회복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교사·학생이 같이 참여해 교과 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함에 따라 코로나로 인한 학습 결손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사 진단·추천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방학 중 교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수강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초·중·고 301개교에서 3만1,790명의 학생들이 교과 보충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이번 겨울방학 중에도 2만608명의 학생들이 대면수업을 통해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게 된다.

5명 내외로 구성된 소규모 교과 보충반을 별도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개별 맞춤형 학습과 심리·정서 지원까지도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2022년에도 학습 결손을 해소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212억 정도의 예산을 들여 학습 보충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수강료를 전액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장휘국 시교육감은 “학교 교육력을 회복하고 한명의 학생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광주 교육 공동체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