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카카오뱅크 팔아라”… 목표가 하향

입력 2022-01-11 15:17 수정 2022-01-11 15:18
카카오뱅크 로고 간판이 지난해 10월 28일 서울 용산구 고객센터에 설치돼 있다. 뉴시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국내 모바일 금융 서비스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1일(한국시간) “골드만삭스가 카카오뱅크의 연간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올해 실적 추정치를 23%, 내년 추정치를 29%씩 각각 하향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카카오뱅크의 목표 주가를 8만2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과 가계 대출 증가를 단속하고 있다. 정부의 이런 조치가 대출 중단과 모기지 상품 출시 연기로 이어지고 있다”며 카카오뱅크의 대출 증가율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뱅크는 장 마감을 20여분 앞둔 오후 3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5만1100원)보다 2.84%(1450원) 하락한 4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72% 떨어진 4만9200원까지 밀렸다. 이는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뒤 최저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