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열린민주와 통합 압도적 찬성…이제 무능 정치와 결별”

입력 2022-01-11 14:3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재노믹스(이재명+이코노믹스)로 명명한 '신경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투표 결과에 관해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며 “이제는 상황을 탓하고 실패를 책임지지 않는 무능한 정치와 완벽히 결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12일 중앙위원회에서 당원 투표 결과를 추인하고, 14일 양당 합동회의에서 합당 완료를 선언하면, 민주개혁세력 대통합이 완성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10일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여부를 묻는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찬성 83.69%, 반대 16.31%로 통합 안건은 가결됐다.

이 후보는 “대통합은 시작이다. 모든 것을 새롭게 하겠다”며 “이제는 상황을 탓하고 상대를 원망하는 정치, 실패와 부족함에 책임지지 않는 무능한 정치와 완벽히 결별하겠다. 끊임없이 부족함을 돌아보며 혁신에 혁신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하나된 이유는 대선 승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직면한 대한민국 4대 위기를 극복하고, 주권자인 국민의 시대, ‘국민 대도약 시대’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 굳은 다짐의 결과”라고 짚었다.

그는 또 “위기 속에서 어려움과 고통을 받는 국민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국민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며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데 온 힘을 집중하겠다”며 “앞으로, 제대로, 오직 국민을 위해 이재명과 민주개혁세력이 꼭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