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북한 발사체, 탄도미사일 가능성”

입력 2022-01-11 09:02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6일 “국방과학원이 5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하면서 공개한 사진. 북한은 이 발사체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11일 동해상으로 날아든 북한 발사체에 대해 탄도미사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가 발사됐다”는 자국 정부의 발표를 인용하면서 “북한 발사체에 대한 긴급 대응팀이 총리관저 대책실로 소집돼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7시29분 북한 미사일 정보를 발신한 뒤 7시45분 “발사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한국 군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7시30분쯤 출입기자단에 발송한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기종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앞서 지난 5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당시 발사체에 대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