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 대학병원 시스템 도입 추진

입력 2022-01-10 17:04
지난해 7월 국가지정 음압병동 개소식 장면. 온병원

부산 온종합병원은 10일 ‘진료부 간부 책임제’ 등 대학병원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동헌 온종합병원 병원장은 시무식에서 “코로나 19 감염병 상황과 인구 감소 등으로 지방 종합병원들은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면서 “앞으로 대학병원 교수 출신이나 의료 분야를 잘 아는 의사를 병원의 중요 의사 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 시켜 병원의 의료 서비스와 경영 상황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핵심 부서장에 대학병원 교수 출신들을 대거 임명했다.

먼저 박광민 통합소화기센터장(전 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이 의무원장을 맡았고 박은택 췌장담도센터장(고신대복음병원 췌장담도내과 교수)이 기획조정실장에 자리했다.

김재식 전립선암센터장(가톨릭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이 진료처장을, 최재영 뇌혈관센터장(고신대복음병원 신경외과 교수)이 진료부장을 각각 맡았다.

구인회(부산시병원회 회장·정형외과) 교수, 노순기(신경과, 요양·재활담당) 신경센터장, 이명기(신경외과, 요양·재활담당) 교수가 각각 부원장에 자리하고, 김상우(정형외과) 교수가 홍보실장에 임명됐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