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교육복지 3무 정책’ 지속 추진

입력 2022-01-10 16:43

경기 포천시는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무상교복·무상교육·무상급식으로 이어지는 ‘포천시 교육복지 3무(無)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포천시는 2020년 정부의 무상교육에서 제외되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교육비를 선제적으로 지원하며 ‘경기도 유일’ 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을 시행한 바 있다.

포천시는 올해 또한 교육 기본권 실현을 위해 관내 고등학교 7개교, 23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3억50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각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민선 7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무상교복 지원 등 총 2000여명의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1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정규학교 외 대안교육 기관의 중·고등학교 신입생까지 무상교복 지원 대상의 폭을 넓혔다.

올해 포천시는 2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관내 유·초·중·고 총 1만2700여명의 무상급식비를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본예산 기준 2억원이 추가 편성된 예산으로 포천시 관내 학생들이 보다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경기도 농수산진흥원을 통해 일반 식재료 및 가공식품이 아닌 친환경 식재료 또는 친환경 원료로 제조한 가공식품을 공급받는 경우 그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추가로 4억원의 예산을 편성, 관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시는 시민 모두가 출발선부터 공정하고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거듭된 혁신으로, 미래 100년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