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오는 19일까지 시 발주 사업장에 대한 임금 지급실태를 일제 점검한다.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체불임금으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되는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서다.
10일 광양시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지역 내 시공 중인 관급공사 108개 사업장(2억원 이상 50건, 2억원 미만 58건)이며, 계약부서와 발주부서가 합동으로 근로자 노임, 장비대, 자재 대금 등의 체불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임금 체불의 우려가 있는 현장에 대해서는 명절 전까지 대금 지급을 완료하도록 시정 요구할 방침이다.
또 기성검사와 준공검사 신청 시 신속한 처리, 대가 지급기간 단축 지급 등 가능한 설 명절 전에 사업비가 조기에 집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박봉열 광양시 회계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예년에 비해 녹록지 않은 설 명절이 될 것이다”며 “관급공사 현장의 임금 지급실태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근로자가 즐겁고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