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부터 전국 공공전세주택 264가구에 대한 청약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공공전세주택은 정부가 2020년 11·19 전세대책 때 처음 발표한 전세 전용 임대주택이다. 시세의 80∼90% 수준의 임대보증금을 납부하면 월 임대료 없이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이번에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202가구, 대구와 광주·김해 등 지방에 62가구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노원구 상계동에서 25가구로 가장 많고, 서초구 방배동에 8가구, 강동구 천호동에 6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안양·부천·의정부에 총 155가구, 인천에는 남동구에 8가구 공급된다.
지난해 12월 23일 모집공고일 기준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신청할 수 있다. 별도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 가구 수에 따라 3인 이상이면 1순위, 2인 이하면 2순위다. 신청은 이달 13일까지 LH청약센터(apply.lh.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거나 우편으로 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진행한 공공전세 476가구 입주자 모집에서는 총 7503명이 신청해 평균 16대 1, 서울 권역의 경우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