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9일 받았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기자단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생겨 일정을 취소했다. 이후 서울 한 선별 진료소에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려왔다.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이 후보는 이날 오후부터 일정을 재개한다. 이 후보는 서울 종로구 한 소극장에서 손실보상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들과 만나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다.
이어 마포구 홍대 거리를 걸으며 청년 민심을 듣는다. 이후 배달·아르바이트 노동자들과 만나 ‘국민반상회’를 연다.
이 후보가 전날 참여할 예정이었던 노원구 재건축 정책간담회와 1인 가구 간담회 일정은 무기한 연기됐다.
한편 이 후보의 코로나19 음성 판정은 대선 후보 선출 이후 두 번째다. 이 후보는 지난달 14일 대구·경북 순회 일정 중에도 확진자와 ‘1m 접촉’으로 당일 잔여 일정을 취소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