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복판에 웬 지뢰가… 대공 용의점은 없어

입력 2022-01-07 14:12
창고 조사하는 군 당국. 연합

인천에 있는 한 건물 창고에서 군에서 사용하는 교육용 조명지뢰가 발견됐다. 경찰과 군은 해당 지뢰가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7일 인천 남동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건물에서 지뢰가 발견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7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건물에서 발견된 조명 지뢰. 인천소방본부

명지뢰는 내부에 발광 물질이 충전돼 있어 점화되면 일정 시간 동안 빛을 내며 적의 접근을 경고할 때 사용하는 비살상용 지뢰다. 살상 능력은 없다. 이 지뢰는 군에서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장비로 확인됐다.

경찰은 군 당국과 함께 지뢰가 나온 건물을 통제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군과 함께 지뢰의 유입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