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太관광기구 내년 6월 총회 전주서 … 16개 국가 참가

입력 2022-01-07 13:20
전주한옥마을 남천교 위에 있는 청연루.

전북 전주시는 아태(亞太)지역의 관광 관련 최대 국제기구인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의 2023년 총회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총회는 내년 6월 전주에서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TPO 회원인 16개 국가의 100여개 관광도시와 50여개 민간단체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도시가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식 행사와 여행사 초청 행사, 관광전 등이 진행된다.

전주시는 현재 TPO 공동 회장 도시를 맡고 있다. 앞서 2016년에는 TPO 포럼을 개최했다.

TPO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들 사이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관광산업 발전을 목표로 2002년 설립됐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6개국 136개 도시와 54개 민간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시 관계자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널리 알리고,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의 회복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