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 직접 일자리 중 절반 이상 1월에 뽑는다

입력 2022-01-07 09:42
지난해 12월 7일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2021 영등포구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이한결 기자

정부가 올해 직접 일자리 채용 인원 중 절반 이상인 60만명 이상을 이달 안에 채용한다.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직접 일자리 조기 집행 계획을 밝혔다. 올해 공급되는 직접 일자리 104만개 중 절반 이상을 이달 안에 채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노인과 저소득층, 장애인, 청년 등의 고용 여건이 여전히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지난달 초 보건복지부 등 7개 부처가 1차 직접 일자리 사업을 공고한 데 이어 다음 주 중에 2차 공고에 나설 예정이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지자체별로 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다.

쌀과 배추, 무, 소·돼지고기 등 16대 설 성수품은 10일부터 공급을 시작한다. 수요 증가와 한파 영향에 따른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7.8% 상승했다.

설 성수품 공급 규모는 20만4000t으로 역대 최대다. 공급 기간은 오는 28일까지 3주간이다. 지난해보다 공급 기간을 1주 더 늘렸다.

배추·무·사과·배 등 성수품은 평상시 대비 공급물량을 1.5~2.5배 확대한다. 명절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소·돼지고기도 공급물량을 각각 1.5배, 1.25배 늘린다.

올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20~30%) 예산 590억원 중 40% 이상인 250억원을 설 기간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사용 한도도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늘린다.

세종=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