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베스트 앨범 日서 ‘밀리언셀러’… 보아 이후 16년만

입력 2022-01-06 14:52
'BTS, 더 베스트' 앨범 커버.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일본에서 발매한 베스트 앨범의 누적 판매량이 100만 장을 넘어섰다. 2000년대 일본에서 한류를 이끌었던 보아 이후 16년만의 기록이다.

6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주간 앨범 랭킹’ 최신 차트에 따르면 ‘BTS, 더 베스트’(THE BEST) 음반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 주간 3000장 판매돼 누적 판매량이 100만2000장으로 집계됐다. BTS는 ‘주간 앨범 랭킹’ 차트를 기준으로 100장 이상 팔린 14번째 해외 아티스트가 됐다.

그간 앨범 판매량을 기준으로 오리콘 집계에서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한국 가수는 보아가 유일했다. 2003년 일본에서 발표한 보아 2집 ‘발렌티’(VALENTI)와 2005년 베스트 앨범 ‘베스트 오브 소울’(BEST OF SOUL)이 각각 100만장 이상 팔린 바 있다. 오리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앨범 부문에서 해외 아티스트가 밀리언(100만장) 기록을 달성한 것은 보아 이후 16년 7개월만”이라고 밝혔다.

‘BTS, 더 베스트’는 2017년부터 약 4년간 BTS가 일본에서 낸 싱글과 앨범 수록곡 등을 모아 발표한 앨범이다. 발매 첫 주에만 78만2000장이 팔려 당시 주간 앨범 랭킹(6월 28일 자) 1위에 올라섰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