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 중 연락이 끊긴 소방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2분쯤 7층짜리 냉동창고 건물 2층에서 쓰러져 있는 A씨 등 소방관 2명을 수색팀이 찾아냈다. 이들은 발견 당시 숨진 상태였다. 곧이어 나머지 1명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21분쯤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그러다 소방관 5명이 연락 두절됐다. 소방당국은 긴급히 수색팀을 투입해 2명은 자력 탈출했지만, 나머지 3명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었다.
연락이 끊긴 소방관들은 진화작업 중 불이 급격히 재확산하는 과정에서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