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산에 조성되는 친환경 목조전망대의 이름이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로 결정됐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 명칭은 큰 나무로 형상화된 전망대가 보문산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며 수호목처럼 지켜준다는 의미가 담겼다.
시는 이 이름이 친환경 목조전망대 조성 취지에 적합하고 보운대 광장 주변 큰나무들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8일부터 7일간 새 명칭에 대한 공모를 실시해 총 749건을 접수받았다. 1차로 언론·홍보·국어국문학 및 시민대표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30건을 선정했다.
이어 2287명이 참여한 시민선호도 조사에서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망대는 현재 설계를 진행 중이다. 8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본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