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정관장 홍삼 해외시장 매출을 기준으로 국가별 베스트셀러를 선정한 ‘홍삼 세계지도’(사진)를 공개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3분기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홍삼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중국이다. 중국은 오래전부터 한국에서 생산되는 홍삼을 ‘고려삼’이라고 부르며 고급약재로 여겨왔다.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은 ‘정관장 뿌리삼’이다. 중국 제품보다 3배가량 비싼지만 높은 인기를 누린다. 중국에서는 1~2월 매출이 연간 매출의 20% 이상에 이른다.
스틱형 홍삼제품인 ‘에브리타임’은 일본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6개 지역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를 제외하면 미국이 주요 인삼 수출국이다. 정관장은 미국에 30여곳 넘는 매장을 만들고 현지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성장세가 높은 곳은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다. 다양한 K-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홍삼을 바라보는 시선도 뜨겁다. 김내수 KGC인삼공사 글로벌CIC장(상무)은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세계 시장에 우리 홍삼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