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금요일 오후 업무용 PC 끈다…주 4.5일 근무 시작

입력 2022-01-05 15:49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이 올해부터 ‘B.I+(Break for Invention Plus)’ 제도를 통해 주 4.5일 근무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매주 금요일 오전 업무가 끝나면 일괄적으로 업무용 PC를 종료한다. 금요일 오후부터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외부 활동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직원들은 일주일에 36시간만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된다.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은 기존에 2주에 한 번씩 0.5일을 휴식, 세미나 참가, 영화·공연·전시회 관람 등에 쓸 수 있는 ‘B.I’ 제도를 운영해 왔다. 공감력과 독창성이 필요한 콘텐츠 업계 업무 특성상 직원들에게 시대의 흐름을 읽고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줘야 한다는 취지다. 제도가 올해 확대 개편되면서 임직원의 자기 개발 시간은 연간 104시간에서 208시간으로 늘어나게 됐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자기 주도적으로 업무에 몰입하고 즐겁게 일해야만 높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 이번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역동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업무시간, 공간, 방식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