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가 발표한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OST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가 한국 드라마 OST 가운데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진입했다.
5일 빌보드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트리’는 이번 주 핫 100 차트 79위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오후 6시에 공개된 후 12일 만이다. 뷔는 멤버 제이홉의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 슈가의 ‘대취타’ ‘걸 오브 마이 드림스’(Girl of My Dreams)에 이어 세 번째로 빌보드 싱글 차트에 솔로로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부드러운 어쿠스틱 기타 선율 위에 낮고 감미롭게 읊조리는 뷔의 목소리를 조화시킨 곡이다. 이 곡은 드라마 첫 회부터 주인공 최웅(최우식)의 작업실에서 흘러 나오는 LP곡으로 등장했고, 드라마 곳곳에서 극 중 인물들의 감정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그 해 우리는’의 남혜승 음악감독은 OST 기획 단계부터 뷔를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뷔는 그동안 여러 곡을 통해 매력적인 음색을 선보였다. 자신의 사진 속 추억을 가사로 담은 ‘풍경’, 첫 영어 자작곡인 ‘윈터 베어’(Winter Bear)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