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뷔가 발표한 SBS TV 월화극 ‘그 해 우리는’ OST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진입했다. 한국 드라마 OST로는 처음이다.
빌보드 공식 트위터는 4일(현지 시간) 뷔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이번 주 핫 100 차트에 79위로 처음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뷔는 제이홉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 슈가 ‘대취타’·‘걸 오브 마이 드림스’(Girl of My Dreams)에 이어 방탄소년단 중 세 번째로 빌보드 싱글 차트에 솔로로 이름을 올린 멤버가 됐다.
뷔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한국 솔로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미국 음반·음원 판매량 조사회사 MRC 데이터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트리’ 음원 다운로드는 2만 3500건을 기록했다. 차트 2위에 오른 게일(Gayle)의 ‘abcdefu’는 1만 1000건으로 1만여건 격차를 보였다.
지난달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걸 오브 마이 드림스’(Girl of My Dreams)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올랐지만 이는 WRLD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발매된 곡이었다.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큰 히트를 치며 차트 상위권에 올랐지만,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드라마 ‘그해 우리는’ 첫 화에서 최웅(최우식 분)의 작업실에서 나오는 LP곡으로 등장했다. 정식 발매일인 12월 24일 전부터 빌보드 핫 트렌딩 차트(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노래순으로 집계)에서 1위를 하는 등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그해 우리는’은 배우 김다미와 최우식 주연의 드라마로 고등학교 시절 전교 1등과 꼴찌로 만나 5년간 연애를 하다 헤어진 뒤 29살이 되어 다시 만난 커플의 이야기를 담았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SBS에서 방송 중이다.
천현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