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이 설날 명절을 앞두고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1조6000억원을 풀기로 했다.
5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오는 3월 2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BNK 중소기업 희망 회복 설날 특별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희망 회복 설날 특별대출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각각 8000억원씩 진행한다. 은행별로 4000억원은 신규 대출 희망자에게, 나머지 4000억원은 기한 연기가 필요한 기존 대출자를 위해 지원키로 했다.
기업별 대출 한도는 최대 30억원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측은 기업들의 금융비용을 낮춰주고자 최고 1.0%의 금리 감면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창업 기업이나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업, 기술력 우수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역 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BNK는 다양한 금융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