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일정을 중단했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선대위 쇄신책 발표와 함께 함께 외부 일정을 재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이어 저녁에는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만찬에 대해 “코로나19 상황, 부동산 관련 문제 등 민생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 시장 등은 지난해 4·7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고 당선됐었다. 윤 후보로서는 이번 만찬 회동을 통해 ‘원팀’ 기조를 강조하는 효과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당 선대위를 해산하고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선대본부장은 4선 권영세 의원이 맡는다. 윤 후보는 “2030세대에 실망을 줬던 행보를 깊이 반성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으로 거론돼 온 권성동‧윤한홍 의원은 각각 당 사무총장 및 전략기획본부장‧선대위 당무지원본부장직에서 물러났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