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외부 일정 재개…오세훈·박형준과 만찬 회동

입력 2022-01-05 14:09 수정 2022-01-05 14:16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일정을 중단했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선대위 쇄신책 발표와 함께 함께 외부 일정을 재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이어 저녁에는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만찬에 대해 “코로나19 상황, 부동산 관련 문제 등 민생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 시장 등은 지난해 4·7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고 당선됐었다. 윤 후보로서는 이번 만찬 회동을 통해 ‘원팀’ 기조를 강조하는 효과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당 선대위를 해산하고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선대본부장은 4선 권영세 의원이 맡는다. 윤 후보는 “2030세대에 실망을 줬던 행보를 깊이 반성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으로 거론돼 온 권성동‧윤한홍 의원은 각각 당 사무총장 및 전략기획본부장‧선대위 당무지원본부장직에서 물러났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