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도로비산먼지 확 줄인다

입력 2022-01-05 11:44 수정 2022-01-05 11:46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인 오는 3월까지 도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관내 집중관리도로(21곳, 96.4km)에 대한 관리실태 점검을 한다고 4일 밝혔다.

광주지역 7곳, 37.8km, 전남 12곳, 43.8km, 제주 2곳, 14.8km가 대상이다.

도로재비산먼지 집중관리도로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20~‘24)」에 따라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곳이다.

어린이‧노인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밀집 지역에 인접한 도로, 일 교통량 2만 5000대 이상인 도로, 미세먼지 기준(PM10 200㎍/㎥)을 초과하는 도로 등 선정요건에 따라 지자체에서 지정한다.

지자체는 계절 관리제 기간 날림먼지를 막기 위해 집중관리도로에 대한 청소를 1일 2회 이상으로 실시하고, 초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시에는 1일 3~4회로 강화해야 한다.

도로청소는 고압 살수차, 진공노면차, 분진흡입차 등을 이용하고 기온이 5℃ 이상인 경우에는 진공 청소(분진흡입 등)와 물청소를 병행하게 된다. 5℃ 미만이면 도로 결빙 우려 등으로 물청소를 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도로청소차는 광주가 35대, 전남 20대, 제주 48대를 보유 중이다.



영산강청은 주변 건설공사장 등 주요 미세먼지 유입원을 파악해 차량 바퀴에 대한 세륜시설 운영 등 먼지 발생 억제를 위해 적정한 조치를 하였는지 확인하게 된다.

영산강청은 집중관리도로의 청소주기 등 도로청소 현황과 도로 먼지 사전점검·제거현황, 차량 속도제한 여부, 도로변 오염도 측정‧공개 등을 집중 점검해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조처를 할 예정이다.

류연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지자체 소관 집중관리도로에 대해 주기적으로 관리이행 실태를 점검한다”며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국민건강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