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애, 피싱 문자 공개…“딸 이름 어떻게 아셨대?”

입력 2022-01-05 11:18 수정 2022-01-05 13:21
배우 서신애와 서신애가 공개한 보이스 피싱 문자.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서신애가 어머니에게 온 보이스피싱 문자를 공개했다.

서신애는 4일 개인 SNS에 휴대전화 화면을 캡처한 사진 1장을 공개했다. 오전 10시49분에 “엄마 나 신애. 폰 고장인데 확인하면 문자줘”라고 보낸 문자 메시지였다.

서신애는 해당 문자를 “엄마한테 온 보이스피싱 문자”라고 소개하며 “와, 아들·딸 이름은 어떻게 아셨대”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지 모를 동명이인아, 나는 그 시간에 잠들면 잠들었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단다. 그러니 나갈 일도, 고장 날 일도 없지”라며 “나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오렴”이라고 비꼬았다.

서신애가 공개한 문자는 자녀 등 지인을 사칭해 문자를 보낸 뒤 개인정보를 알아내 이를 통해 돈을 갈취하는 사기 문자인 메신저 피싱의 일종인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을 발표하며 자녀를 사칭해 문자나 메신저로 접근한 뒤 돈을 가로채는 ‘메신저 피싱’ 피해가 1년 새 2.5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1년 상반기 기준 메신저 피싱 피해액은 466억원으로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액 845억원 중 55%를 넘는다.

김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