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지율 추락 원인은 尹…당대표 쫓아내는 건 대선 포기”

입력 2022-01-05 05:03 수정 2022-01-05 10:12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3일 오후 대구 북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참석해 QR코드를 찍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선거를 두 달 앞두고 당대표를 쫓아내겠다는 발상은 대선을 포기하자는 것”이라며 사퇴론에 휩싸인 이준석 대표 수호에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지율 추락의 본질은 후보의 역량 미흡과 후보 처갓집 비리”라며 “그것을 돌파할 방안 없이 당대표를 쫓아내겠다는 발상은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당내 상황에 대해 “배에 구멍이 나서 침몰하고 있는데 구멍 막을 생각은 않고 서로 선장하겠다고 다투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후보를 향해 “모두 화합해서 하나가 되는 방안을 강구하고 지지율 추락의 본질적인 문제를 돌파하는 방안이나 강구하라”고 비판했다.

또 “더 이상 헛소리로 일부 국민을 세뇌시키는 ‘틀튜브’는 보지 마라”고 했다. ‘틀튜브’는 노인을 비하하는 ‘틀딱’이라는 표현에 유튜브를 합친 말로 보수 성향의 정치 관련 유튜브 채널을 언급한 것이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