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김안과가 건물 7층에 시설 확장공사를 마치고, 노안 백내장 환자들의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위한 전용 공간을 오픈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 이로써 병원의 규모는 1500여평으로 확대됐다.
최근 중장년층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눈의 노화로 인한 노안과 백내장을 한 번에 해결하는 노안백내장 수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백내장이 진행돼 딱딱하고 흐릿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노안과 근시는 물론이고 난시까지 교정이 가능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백내장 수술과 함께 시력까지 교정한다.
노안과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불편감을 호소하며 안과를 찾는 환자들 중 대다수가 두 질환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노안백내장 수술은 수술 후에도 돋보기나 안경의 도움이 필요 없기 때문에 예전과는 다른 라이프스타일로 생활하는 신중년들에게 딱 맞는 해결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0년 주요 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백내장 수술 건수는 70만2621건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평균 증감률은 7.9%로 수술에 대한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연수김안과는 ‘모두가 만족하는 안과분야 전문의료 서비스 제공’이라는 미션을 필두로 노안백내장수술에 대한 수요 충족과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자 하는 환자들에게 부합하기 위해 전용 진료공간 확장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독립된 공간을 통해 전용검사실을 운영해 노안백내장 수술 환자의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했으며, 여유로운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발맞춰 넓어진 공간을 활용, 환자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방역 강화에도 중점을 뒀다.
연수김안과는 환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수술실을 오픈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술을 집도하는 김학철 대표원장의 시선으로 모든 과정이 수술 대기실 모니터를 통해 라이브로 생중계된다. 라식 수술실은 투명한 유리창으로 되어있어, 보호자들이 수술 중인 내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연수김안과는 현재까지 백내장 수술 2만5000건을 시술했으며, 이 가운데 노안백내장 수술은 7천례 이상을 집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철 대표원장은 4일 “규모의 확장, 최첨단 장비와 더불어 풍부한 수술 경험이 중요하다”면서 “환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질 향상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끊임없이 연구, 노력하는 것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