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종인 배제론’에 “전혀 들은 바 없다…위험한 말”

입력 2022-01-04 18:10 수정 2022-01-04 18:1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4일 당내 일각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배제해야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전혀 들은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한상의 행사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재편안을 두고 장고에 들어간 윤석열 대선 후보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배제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일각의 설에 대한 관해 이같이 답했다.

이어 ‘윤 후보는 책임이 큰 사람부터 사표를 내라고 했다’는 김병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김병준 위원장이 그런 위험한 말을 하는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윤 후보 의중을 대신 전한다며 “이름과 책임이 더 큰 총괄, 상임선대위원장들이 일차적으로 사표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김종인 위원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