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한 종교시설서 40명 코로나19 집단감염

입력 2022-01-04 17:58

충남 공주시의 한 종교시설에서 교인 등 4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4일 공주시에 따르면 전날 해당 시설에서 거주 중인 확진자 1명(천안 6595번 확진자)이 기저질환 악화로 천안 단국대병원에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이 시설 관계자 39명(공주 515~553)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오전 전원 양성반응이 나왔다.

외부인 접촉 없이 종교시설에서 폐쇄적으로 공동생활을 해 왔던 이들은 대부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이날 오전부터 마을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 주민을 대상으로 예방적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GPS 및 카드내역조회 등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공주시 관계자는 “확진자들의 기저질환 및 증상 등을 고려해 시설에 격리하면서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과의 연계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주=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