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이름을 바꾸고 그동안 양 갈래로 진행해오던 가족지원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한다.
제주 서귀포시는 가족 구성 변화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가족서비스 제공기관인 ‘서귀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기관 명칭을 이달부터 ‘서귀포시가족센터’로 변경하고 가족지원서비스를 일원화해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자녀에서 부모, 노인세대까지 모든 가족 구성원을 포함하는 촘촘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센터 예산도 지난해보다 44억 늘린 111억원으로 배정했다.
가족센터는 특히 올해 직장인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공공기관과 연계한 자기계발 및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한다.
맞벌이 부부 증가로 지역 내 돌봄 공백이 커짐에 따라 아이돌봄지원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2억4000만원 늘린 11억8000만원으로 잡고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말에는 서귀포시 복합가족센터도 완공된다. 신규 건립되는 복합가족센터에는 가족 소통 공간과 공동 육아나눔터, 건강지원센터, 휴식 공간 등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조성된다.
강현수 서귀포시 여성가족과장은 “서귀포시가족센터가 다양한 가족들을 포용하는 중추적 기관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원화된 업무를 일원화하고 복잡한 명칭까지 새롭게 변경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가족지원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복지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