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상혁의 소속팀 T1은 “이상혁이 최근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사랑의 열매)’에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4일 전했다. 기부금은 마스크, 소독제 등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 물품지원, 다중이용시설 방역지원, 의료진 지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상혁은 2020년에도 사랑의 열매를 통해 7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에게 힘든 시기가 길어지고 있다.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상혁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게이머로 꼽힌다.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서 활동 중인 그는 세계 대회 3회 우승, 국내 대회 9회 우승을 이뤘다. 작년에는 세계 대회 4강, 국내 대회 준우승을 기록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