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신고해?” 어머니 흉기로 찌른 40대 여성 구속

입력 2022-01-03 22:18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어머니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40대 여성이 구속됐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5시쯤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의 한 식당에서 어머니 B씨(68)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이전에도 어머니를 때려 존속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지만 또다시 B씨를 찾아갔다.

평소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A씨는 자신의 폭행을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한 데 대해 불만을 품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