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대학평가 ‘A’

입력 2022-01-03 15:45
계명문화대학교 이상석 교수(왼쪽 두번째)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머시닝센터 사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실시된 ‘2021년도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평가’에서 최고 평가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사업의 목표 달성 여부, 유학생 교육 및 취업실적, 향후 계획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계명문화대는 모든 평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90점 이상에게 주어지는 A등급을 받았다.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뿌리진흥센터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뿌리산업분야(6대 분야인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의 외국인 유학생 기술인력 양성 및 취업연계를 통해 뿌리산업 기술 인력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양성대학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2014년 처음으로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에 선정됐다. 기계과에서 2015년 사업을 시작해 7년 동안 외국인 기술인력을 양성해 나가고 있다. 계명문화대 기계과는 국내 뿌리기업에 취업할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고 뿌리분야 전공기술, 한국어, 현장실습 교육, 뿌리기업 취업 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용접과 금형설계 기반의 뿌리사업 특화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기량 검증평가를 통과한 외국인 유학생은 E7-4 취업비자를 획득할 수 있다. 또 졸업 후 5년 이상 뿌리기업에 근무한 외국인은 영주권 획득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박승호 총장은 “뿌리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을 체계적으로 잘 양성해 우수한 취업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업 연계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취창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